웃기려고 한 농담에 짠 맛이 날 때 - 박철현
1. 저자가 92년생이고, 나의 친한 친구와 같은 고등학교 친구였으며, 이 책을 빌려준 유니스트 친구가 있었기에
전혀 가깝지 않은 사람임에도 내적 친밀감을 느끼며 접할 수 있다.
- 보통 독서를 하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거 글만 이렇게 쓰는 사람 아니야라는 의심을 하다보면,
책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었는데, 책 한글자 한글자에 집중할 수 있었다.
- 책을 워낙 쉽게 잘 풀어쓴 덕도 있는 거 같다.
2. 저자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시절을 거쳐 24년 현재까지의 내용을 잘 담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그 내용엔 나의 대학시절을 그리고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들이 많이 있었다.
- 수능이 끝나고 갓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그 당시의 시절이 떠올랐다.
- 저자는 젊은 나이에 2012년에, 21살의 나이에 내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찾아다녔다
- 세가지 ( 1. 독서를 많이 할 것 , 2. 여행을 많이 다닐 것, 3. 사람을 많이 만날 것)
(나의생각)
-> 돌이켜보면 아주 적극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나도 세가지 모두 다 어설프게 나마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다.
- 군대에서는 독서 100권을 목표로 읽었다. 책 읽는게 익숙치 않아서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 여행은 기회가 되면 틈틈히 갔었다. 주로 친구들과 바다여행.
- 사람을 많이 만날 것(이거는 아쉬운 부분은 있다. 다양한 종류의 사람을 많이 만나보진 못했다. 단지 학교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것 같다)
저자와 나의 차이는 나는 결국 내가 원하는 , 하고 싶은 것, 가슴 뛰는 것을 택하진 못했다.
그렇게 까지 가슴 뛰는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가슴 뛰게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회사에서 무언가 할일을 몰입할 때의 기분을 즐긴다.
그렇다고 회사가 나의 꿈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난 그런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과연 코딩일까? 그건 의문이 든다.
나는 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하면,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세일즈
공부에는 큰 뜻이 없는게 확실하다. 뭔가 자세하게 알아보고 깊게 파고 드는 것에는 큰 흥미가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 +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일즈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홍보와 함께 했던 순하리 팔기가 그중 하나였던 것 같다.
난 이 저자의 내용을 보면서 한가지 느낀게 있다. 한 분야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고 계속 매진하고 찾다보면
나를 알아보는 주변이 생기고, 그 사람들이 나중엔 나의 동료가 되어준다는 것을 느꼈다.
두번째로 느끼는 하나는 자유다.
저자는 목표와 꿈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달려간다.
나는 과연 즐거운 여행을 해본 적이 있을까?
나는 지금 자유를 느끼고 행복을 느끼는가?
잘모르겠다. 사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모르겠다. 그렇다고 잘하고 있는가?
여행을 가고 싶다. 미국을 가고 싶다. 자유로운 여행을 가고 싶다.
이건 모든 사람이 꿈꾸는 마음이 아닐까?
진정 내가 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 유니스트의 이 친구는 미국에 가서도 코난(유명 미국 개그맨)쇼를 보고 오며, 그분야에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3. 처음 무대에서 서면 망친다
두번째 무대에 서면 1분은 버틴다.
세번째 ~ 열번째가 넘어가면서 5분~ 7분은 거뜬히 넘긴다.
-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점점 성장해 가는 것 같다.
- 큰무대를 위해서 작은 무대들로 쌓아가는 이 사람을 보면서 내 그릇은 얼마나 되는 사람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 나의 종착점은 도대체 어디인가에 대한 생각말이다.
- 이런생각을 할 수록 나는 트레이더가 내 꿈이나 목표인 사람 같다고 느낀다.
4. 피식대학
- 내가 본 그의 가장 큰 역경인 것 같다.
- 초창기 멤버였던 그는 그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생각 + 30살 이내에 성공해야한다는 조바심 등의 이유로
- 피식대학으로 승승장구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자신의 신세가 얼마나 초라해졌을까 가슴저리게 느끼면서 보았다.
- 결국 유명한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그들은 이뤄가고 있지만, 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비교에서 나오는 고통을 감내하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과연 나는 그런 감정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 이 책의 가장 큰 반전이라고 느꼈다.
- 근데, 결국 그가 선택한 행동이며, 취지가 맞지 않았다는 그 신념으로 더 단단한 사람이 된 것 같다
- 앞으로 천천히 꾸준히 더 큰 사람이 되는 모습이 기대된다.
- 나는 과연 그런 역경을 가진 적이 있었나? 3년간의 취준생활을 하면서 농협은행에 최종탈락한게 나에게는 매우 큰 좌절이었던것 같다. 그게 뭐라고.. 지금생각하면 별것 이닌데, 더 큰 좌절은 겪어보지 못했던거같다.
- 아픔을 느껴봐야 성장하는 것이니까, 더한 고통이 온다면, 아프면 감내하면서 꼭꼭 씹어먹으며 성장하자.
5. 결론
- 저자의 과정을 보면 더 잘나가는 코미디언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곤 생각한다.
- 하지만, 그의 꾸준함과 지속적인 갈고 닦음은 결국엔 더 큰 유명인으로 만들지 않을까란 생각도 한다.
- 그리고 남들이 보면 이미,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 나도 박철현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말이다.
- 10년 후 정원이형에게 쓰는 편지를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