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영화 밀수(★★★☆☆)
밀수 (2023)
감독 : 류승완
배우 :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장르 : 범죄
시간 : 129분
줄거리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후기
우선, 평을 하자면 엄청 다이나믹하게 재밌는건 아니었어요.
잔잔한 재미가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제 기준 재밌는 영화는 희노애락이 확실한 영화인데,
영화 밀수는 웃을 때 조금 웃고,
슬플때 조금만 슬펐습니다 :)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어요.
조연 배우님들도 한번씩은 봤을 법한(?)
(김재화님, 박경혜님, 박준면님 등등)
짱짱한 배우들이었는데,
활용을 잘하지 못한 느낌인거 같아요.
영화의 구성을 육각형 골로루 구성은 했지만,
그 육각형 전체가 작은 느낌이었어요 ㅎㅎ
그래도 박정민, 염정아, 고민시 배우 연기는
볼 때마다 몰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1980년대 세관의 힘이 얼마나 컸는지,
김종수 배우님의 연기에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풍경이 너무 좋아서
그게 저한테는 영화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을 주었고,
잔잔한 여운을 줬어요!
여기가 밀수가 일어났다는
거문도 백도입니다.
바다위 돌섬이라 영상만으로도
매우 아름다웠어요:)
영화내용을 떠나서,
최근에 영화를 안본지
오래되어서 간만에 갔더니,
여러 설레이는 포인트들이 있었습니다.
1) 영화관 자체(내부,외부)에 들어온 것
2) 더블 카라멜 팝콘을 먹은 것
3) 차를 타고 편하게 간 것
(제가 영화를 보러갈 땐 항상 뚜벅이었거든요ㅎㅎ)
무튼, 실패작은 아니므로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
또, 잔잔한 여운을 즐긴다면 !
또,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을 받고 싶다면 !
영화 추천드립니다 ~!
감사합니다.